사업단(팀)현장탐방 한문고전 속의 미래를 읽고 논의하다 부산대학교 동아시아 한문고전 번역 및 전통지식 기획 전문가 양성 사업팀(김승룡 사업팀장)

우리는 현재를 기준으로 할 때 양끝의 첨단을 갖습니다. 하나는 미래의 첨단이고, 하나는 과거의 첨단입니다. 여기 과거의 첨단 속에 담겨있는 현재와 미래를 읽고 연구하려는 사업팀이 있습니다. 바로 부산대학교 「동아시아 한문고전 번역 및 전통지식 기획 전문가 양성 사업팀」입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내실있고 힘있게 운영해오고 있는 사업팀입니다. 이들은 한문고전의 정확한 해석, 전통에 대한 폭넓은 지식, 국제수준의 고전 연구, 고전지식의 융·복합을 통하여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조해내는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사업팀을 방문하여 「과거 속에서 미래가치를 모색하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02. 사업단(팀) 소개
CH.01 PROJECT(연구내용)
사업단 주요 연구주제

본 사업팀의 비전은 21세기 동아시아의 핵심적 미래 인재 상의 하나인 한문고전번역 및 전통지식기획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능력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적 기반을 만드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교육현장에서 이런 전문적 능력을 가르치는 기관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더욱이 교육과 연구에 있어 상대적으로 환경이 열악한 비수도권 지역에서, 한문학이라는 단일한 학문을 기초로 하면서도 그 틀을 넘어 학제간의 융·복합을 시도하고, 전통지식의 미래가치를 창조하려는 우리 사업팀의 비전은 이런 점에서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업단 대표 성과

한문고전의 번역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가운데 중국·일본·대만 등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 지속적으로 참가 발표하고, 일본과 프랑스 등에서 국제학술포럼을 주동적으로 기획 개최했으며, 국내에서는 지역 공공기관과 연계해서 각종 대중강연 프로그램을 기획함으로써 3단계 BK21플러스 우수 사업단에 선정되어 포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2015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참여교수는 KCI 등재지에 56편의 연구논문을 게재하고 98권의 저역서(공동참여 포함)를 제출했으며, 신진연구인력은 KCI 등재지에 14편의 연구논문을 게재하고 22권의 저역서(공동참여포함) 간행에 참여했으며, 참여대학원생은 KCI 등재지에 50편의 연구논문을 게재하고 25권의 저역서(공동참여포함)에 참여했습니다.

  • <고전번역과 연구> 지난 5년간 56편의 논문과 85권의 저 ·역서 간행
  • <해외도서관 탐방> 일본 게이오대 사도문고(斯道文庫)
사업단 연구 성과 한문고전의 정확한 해석 분야

김남이 참여교수는 대학원생들과 함께 『용재총화』를 꼼꼼히 번역해서 900여 개의 주석과 650여 개의 교감이 담긴 7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책을 출판했는데, 이 책 속에는 인물·역사·문학·제도·풍속·설화 등 조선 전기의 다양한 기록이 담겨있습니다.

이준규 참여교수는 번역서 “『국역 이재난고』 1권~20권”을 통해 주변부 지식인인 황윤석이 중심부인 한양을 오가면서 느낀 비애와 좌절, 갈등과 번뇌 등을 당시의 정치·사회적 상황과 함께 생생하게 묘사함으로써 경쟁 사회 속에 살고있는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전통상식의 지식화 분야

김성진 참여교수는 연구논문 “慶南儒林의 巴里長書運動에서의 動向과 <疆土詩 示諸生>에 대한 次韻詩”를 통해 경남 유림을 중심으로 한 파리장서 서명자를 재검토해서 기존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약한 것으로 평가받았던 곽종석을 비롯한 경남유림의 역할을 다시 평가했습니다.

정출헌 참여교수는 연구논문 “「성종 14년(1483), 신진사류, 그리고 道學으로의 轉回-추강 남효온과 그 師友의 동향을 중심으로」”에서 독창적인 안목과 치밀한 논리 전개로 추강 남효온과 그 師友들이 성종 14년 봄의 과거 낙방을 계기로 어떻게 삶의 태도를 바꾸었는지 고찰하고 있습니다.

고전지식자원의 융·복합 분야

강명관 참여교수는 연구논문 “「북경-서울의 지식 유통과 知識史學의 문제」”를 통해 지식의 유통과정을 주변부인 서울과 중앙부인 북경 사이의 관계 속에서 고찰함으로써, 서울의 지식 유통이라는 로컬 지식이 북경의 지식사회라는 동아시아적 범위에서 유래했음을 밝혀냈습니다.

김승룡 참여교수는 연구논문 “「영역 『논어』 의 번역어 생성과정과 의미의 경계: 「君子」를 중심으로」”를 통해 『논어』 속 「군자」의 번역어 생성과정이 동아시아의 고전적 가치가 서양의 근현대 언어로 옮겨지는 문화적 전이 과정이었고, 이는 로컬과 로컬이 만나 글로벌이 되는 문화적 소통의 과정이었다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CH.02 EDUCATION(교육내용)
사업단 교육목표

한문학이라는 단일한 분과학문의 체제를 넘어서 동아시아적 비전을 가지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통합적 인재를 양성

교육/인력양성 프로그램

동아시아적인 비전을 가진 한문고전번역 및 전통지식기획 부분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우리 사업팀에서는 4개의 차별화된 교육트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①동아시아기반 트랙

한문학과 일반대학원 정규 전공교과와 연계해서 참여대학원생들은 사업팀의 기획강좌 수강에 앞서 한문학과 대학원의 전공기초 과목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했습니다.

② 한문고전번역 트랙

우리 사업팀은 한국고전번역원의 정규 강좌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고전번역학의 기초’는 한문 고전을 번역하는 데 필요한 도구적 성격을 갖는 교과로 안배하였고, ‘번역을 위한 고전소양’은 동아시아 기본교양서로 구성하되, 학기 중에는 사상류, 하계방학에는 문학류, 동계방학에는 역사류로 나누어 안배했습니다.

③ 전통지식기획 트랙

참여대학원생들이 <전통지식강좌>를 이수하도록 하여 전통문화와 지식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4개의 전통지식 영역, 22개 세부 주제, 연간 8강씩으로 나누어 2016년 3월에서부터 2017년 12월까지 약 2년간 총 16강의 강좌를 진행했습니다.

④ 국제역량강화 트랙

한국고전문헌의 외국어번역 및 전통지식의 국제화를 위해,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실질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했고, 전통지식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국제적 차원에서 함께 수행할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을 병행했습니다. 구체적인 활동은 국외에서의 <국제학술대회 발표>(5회)와 <해외학술세미나>(4회), 국내에서의 <해외학자초청세미나>(15회)로 수행되었습니다.

  • <전통지식학 강좌> 역사와 제도 편_윤용혁(부산대 역사교육과 교수)
  • <국제학술역량 강화>Mark Bender(미국 OSU 동아시아학과 교수)
CH.03 VISION(최종목표 및 인재상)
사업단(팀) 최종 연구목표

미래문명이 필요로 하는 인간적·인본적·인성적 가치의 복원

추구하는 인재상

인간의 삶에 대한 종합적·총체적·융합적 시각을 가진 혁신적 인재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이런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사항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됩니다.

졸업생 진로 및 활동
  • 본 사업단 소속 대학원 졸업생은 우수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졸업생들이 대학의 연구교수·신진연구인력 및 국립대학 강사로 취업하여 활발하게 교육·연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그 외 몇몇 수료생들은 중·고등학교 한문 교사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우리 사업팀은 참여대학원생들이 졸업 후에 지역사회에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고, 또한 그들을 동아시아 차원의 한문고전 번역자로 키워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03. 미니 인터뷰
김승룡 사업팀장
  •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김승룡입니다. 2단계 BK21사업에서부터 참여교수로 활동해왔는데, 2016년 3월부터는 3단계 BK21PLUS사업의 팀장을 맡아 현재까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BK21플러스가 사업단에 어떤 도움이 되고 있나요?

    한문학은 인문학 중에서도 비주류에 속하는 학문이라 전국적으로 학과의 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학교가 비수도권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교육과 연구 부문에서 중앙에 비해 열악한 면이 적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업팀이 참여대학원생의 숫자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교육_연구 기반을 확보하며, 학문후속세대 및 대학원생이 KCI등재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함과 아울러 한국은 물론 동아시아를 비롯해 유럽의 학술기관과 직접 학술회의를 기획하여 학술포럼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BK21플러스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BK21플러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하나의 연구프로젝트가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지원과 쉬지않는 교육_연구가 줄탁동시(啐啄同時)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학문분야가 그러하겠지만 특히 인문학은 그러합니다. BK21플러스는 대학원생의 교육 안정화를 위한 국내 유일한 지원프로그램입니다. BK21플러스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라며, 인문학, 특히 우리와 같은 한문학 분야에 안정적인 지원이 이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무엇보다 학문분야에 맞는 지원 및 평가제도의 마련을 부탁드립니다. 주지하시다시피 한문학 분야는 최신 조류를 좇아야 하는 학문분야와 달리 긴 호흡이 요구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논문보다는 수년이 소요되는 번역서가 훨씬 의미 있는 연구성과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 분야의 논문을 받아줄 국제학술지도 흔치는 않습니다. 따라서 한문학 분야의 국제논문지수를 끌어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물론 교육을 담당하는 사업팀도 최대한 연구수준을 제고하고자 노력하겠지만, 긴 호흡의 학문에 어울리는 더욱 유연하면서도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지원 및 평가제도를 마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업팀의 교육방향은 지원 및 평가제도의 방향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장자』에 ‘혼돈(混沌)’이란 왕이 있었습니다. 혼돈이 착한 일을 많이 하여서 주위의 왕들이 그를 위해 눈과 귀와 코와 입을 뚫어주었습니다. 혼돈은 본래 그런 구멍들이 없었거든요. 구멍을 뚫고 난 주위 왕들은 혼돈에게 은혜갚음을 했다고 좋아했지만, 혼돈은 그 즉시 죽고 말았습니다. 한번 생각해볼 이야기입니다.

  • 지도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현재 참여대학원생들은 BK21플러스 사업 이전보다 평균적으로 1.5배~2배 이상의 학습량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교수님들의 강의 이외에도 자체 기획한 강좌와 세미나·스터디, 그리고 국내외 학술회의 참관 및 발표 등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습량이 많다고 연구역량이 곧바로 강화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이전과 달리 주어지는 학문적 자극으로 논문발표와 같은 객관적 지표는 향상되었다고 평가됩니다.

    특히 지역은 대학원 지원자의 풀이 적은데다 다양한 연령층의 지원으로 인하여 다소 아카데믹한 분위기가 낮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진지하게 참여하여 스스로 성장하고 있는 이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표합니다. 사실 대학원에 진학하여 학문의 길을 간다는 것은 마치 산티아고의 순례길을 떠난 것과 같습니다. 비록 당장 앞이 막막해보여도 끝내 도달하고야말 의지와 노력을 경주한다면 분명 저마다 학자로 자리매김하리라 기대해봅니다.

  • 팀장님께서 추구하는 사업팀의 비전과 목표가 궁금합니다. 팀장님께서 추구하는 사업팀의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고전 속에 잠재되어 있는 인간적_인본적_인성적 가치의 복원을 통해서 미래 문명을 균형 있게 살아내며 혁신할 인재를 키우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사업팀은 고전해석학, 동아시아학, 전통지식학, 로컬문화학을 원용하여 비전을 완성하고자 합니다. 이런 사업기조의 기반에는 인문학에 대한 저의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즉 저는 인문학, 특히 한문학은 고전 속 인간의 아름다운 마음을 읽고 느끼고 나누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추상적인가요? 마음이 있으면 몸이 따라가는 법이지요. 그간 우리의 학문적 세태는 몸 위주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추구해온 것이지요. 이런 경향은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인풋-아웃풋이란 프레임을 거부하지 않는 한, 실물위주의 인간관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웃풋, 가시적 성과로 치우친 삶은 끝내 평정을 잃고 낙마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미 우리 사회는 그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보도되는 사건들의 근저에는 인간에 대한 애정의 결핍, 성과위주의 평가방식, 강제적 경쟁 속에서 피폐화된 마음들이 놓여있지요.

    ‘눈에 보이도록’ 이것이 해결책이야 라고 확언할 수는 없겠지만, 문제의 원인을 알아내고 새롭게 치료준비를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를 인문학이 제공합니다. 묵자가 천하를 다스리는 사람은 의사와 같다고 했습니다. 병의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몸 위주의 사회는 브레이크 없는 레이스카입니다. 조만간 분명 폭발해 버릴 사회의 안전핀으로서 인문학, 특히 고전학(한문학)은 새롭게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이는 힐링 류의 마음읽기를 넘어서 미래사회 건설의 주축의 하나인 것이지요.

    요즘 학문의 융복합이 대세이지요? 그러나 고전 학문이 애초에 융합적이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정약용의 학문을 보면, 수많은 학문적 성취가 오롯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지금처럼 융합 운운하지 않아도, 경학을 하는 분이 정치학도 하고 건축학도 하고, 경제학도 합니다. 학문의 근간이었던 고전학 소양이 바탕이 되어서 각 분야에서 발휘된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우리의 고전 속 지식인들이 걸어갔던 궤적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지금 요구되는 학문적 아젠다를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BK21플러스사업 관리 부분에 건의할 점이 있다면요?

    사업단 학술 운영 및 참여인력의 교육과 연구를 지원할 때, BK21 규정에 명시되어 있지 않은 부분은 재단과 산학협력단에 문의를 거쳐도 집행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오랜 기간 축적된 각 사업단의 실례 및 빈번한 문의 등을 비슷한 사례별로 묶어서 안내하면 상호간 원활한 업무가 진행될 듯하고, 타 사업단과 실무 및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커뮤니티가 형성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긴급 자료 요청이나 동시에 여러 가지가 진행되는 경우에 업무 부담이 커서 사업단 행정 및 산학협력을 수행할 인력에 여유가 있으면 좋겠고, 이를 위한 안정적인 제도가 뒷받침되었으면 합니다.

이강석 참여대학원생
  •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부산대학교 일반대학원 한문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강석입니다. 석사 과정에 입학한 2015년 9월 이래로, 현재까지 BK21플러스사업단 참여대학원생으로 연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 BK21플러스사업이 연구수행에 어떤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나요?

    먼저 연구의 시각을 넓힐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공부하는 분야는 인문학이고, 세밀하게 말하자면 고전문학입니다. 과거를 연구하는 것이기에, 자칫 현재와 미래에 대한 문제의식을 놓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사업단에서 마련한 학술 프로그램 덕분에, 자기 분야에서 묵묵히 공부해 나가는 국내의 훌륭한 연구자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연구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다채로운 학문적 시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업 대학원생으로서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걱정 없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정말로 큰 도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사업단에서의 연구활동을 통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유수의 학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넓어진 시각을 통해, 연구 주제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학문 간 ‘융합’과 ‘복합’이 학문적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지금, 전공 분야에 대한 연구만으로 갖출 수 없는 경쟁력의 토대를 다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새로운 연구주제의 포착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음은 물론입니다. 나아가 이러한 변화들을 통해, 척박한 인문학이 나아가야 할 길이 어떤 것인가라는 원론적인 고민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모색하고, 연구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잡는 계기가 되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NRF한국연구재단
  • 대전청사 : (34113) 대전광역시 유성구 가정로 201 | TEL 042-869-6114 | FAX 042-869-6777

    서울청사 : (06792) 서울특별시 서초구 헌릉로 25 | TEL 02-3460-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