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업팀의 비전은 21세기 동아시아의 핵심적 미래 인재 상의 하나인 한문고전번역 및 전통지식기획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능력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적 기반을 만드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교육현장에서 이런 전문적 능력을 가르치는 기관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더욱이 교육과 연구에 있어 상대적으로 환경이 열악한 비수도권 지역에서, 한문학이라는 단일한 학문을 기초로 하면서도 그 틀을 넘어 학제간의 융·복합을 시도하고, 전통지식의 미래가치를 창조하려는 우리 사업팀의 비전은 이런 점에서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문고전의 번역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가운데 중국·일본·대만 등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 지속적으로 참가 발표하고, 일본과 프랑스 등에서 국제학술포럼을 주동적으로 기획 개최했으며, 국내에서는 지역 공공기관과 연계해서 각종 대중강연 프로그램을 기획함으로써 3단계 BK21플러스 우수 사업단에 선정되어 포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2015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참여교수는 KCI 등재지에 56편의 연구논문을 게재하고 98권의 저역서(공동참여 포함)를 제출했으며, 신진연구인력은 KCI 등재지에 14편의 연구논문을 게재하고 22권의 저역서(공동참여포함) 간행에 참여했으며, 참여대학원생은 KCI 등재지에 50편의 연구논문을 게재하고 25권의 저역서(공동참여포함)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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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번역과 연구> 지난 5년간 56편의 논문과 85권의 저 ·역서 간행 -
<해외도서관 탐방> 일본 게이오대 사도문고(斯道文庫)
김남이 참여교수는 대학원생들과 함께 『용재총화』를 꼼꼼히 번역해서 900여 개의 주석과 650여 개의 교감이 담긴 7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책을 출판했는데, 이 책 속에는 인물·역사·문학·제도·풍속·설화 등 조선 전기의 다양한 기록이 담겨있습니다.
이준규 참여교수는 번역서 “『국역 이재난고』 1권~20권”을 통해 주변부 지식인인 황윤석이 중심부인 한양을 오가면서 느낀 비애와 좌절, 갈등과 번뇌 등을 당시의 정치·사회적 상황과 함께 생생하게 묘사함으로써 경쟁 사회 속에 살고있는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전통상식의 지식화 분야김성진 참여교수는 연구논문 “慶南儒林의 巴里長書運動에서의 動向과 <疆土詩 示諸生>에 대한 次韻詩”를 통해 경남 유림을 중심으로 한 파리장서 서명자를 재검토해서 기존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약한 것으로 평가받았던 곽종석을 비롯한 경남유림의 역할을 다시 평가했습니다.
정출헌 참여교수는 연구논문 “「성종 14년(1483), 신진사류, 그리고 道學으로의 轉回-추강 남효온과 그 師友의 동향을 중심으로」”에서 독창적인 안목과 치밀한 논리 전개로 추강 남효온과 그 師友들이 성종 14년 봄의 과거 낙방을 계기로 어떻게 삶의 태도를 바꾸었는지 고찰하고 있습니다.
고전지식자원의 융·복합 분야강명관 참여교수는 연구논문 “「북경-서울의 지식 유통과 知識史學의 문제」”를 통해 지식의 유통과정을 주변부인 서울과 중앙부인 북경 사이의 관계 속에서 고찰함으로써, 서울의 지식 유통이라는 로컬 지식이 북경의 지식사회라는 동아시아적 범위에서 유래했음을 밝혀냈습니다.
김승룡 참여교수는 연구논문 “「영역 『논어』 의 번역어 생성과정과 의미의 경계: 「君子」를 중심으로」”를 통해 『논어』 속 「군자」의 번역어 생성과정이 동아시아의 고전적 가치가 서양의 근현대 언어로 옮겨지는 문화적 전이 과정이었고, 이는 로컬과 로컬이 만나 글로벌이 되는 문화적 소통의 과정이었다고 결론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