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약 20여 년 이상 수행되고 있는 BK21플러스 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대학원생들에게 등록금과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안정적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국가적으로 경쟁력 있는 연구인력 인프라 기반을 구축한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본 사업단 역시 지난 3단계에 걸쳐 BK21플러스 사업을 수행하며 농생명 분야의 연구 경쟁력을 구축하고 다양한 지표에서 정성적인 성과를 달성하였으며, 지역인재개발 및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본 사업단은 농생명 분야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우리나라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켜온 농생명 분야의 교육·연구·산업화 역량을 국내를 넘어 세계 TOP 10 수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초 및 응용 연구로부터 실용화, 사업화로의 선순환적 연구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운영 중이다. 이러한 연구 집중화로 산업화 적용이 가능한 수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냈으며, 이를 인정받아 2018년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본 사업단의 박기훈 교수는 GMO와 관계없는 기술로 식물성 에스트로젠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하여 롯데정밀화학에 기술이전 하였으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7년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근정포장)을 수상하였다. 김명옥 교수의 ‘치매 조기진단 키트’는 치매 발병 이전의 오감 이상과 혈액·분비물 등에서 조기진단 가능한 원천기술로 ㈜피토스에 기술이전 하였고, 김선원 교수의 ‘레티놀 대량 생산기술’은 화장품 소재 활용에 한정하여 ㈜제노포커스에, 제로-칼로리 3세대 기능성 당인 ‘사이코스 대량 생산기술’은 ㈜한국야쿠르트에 각각 기술이전하는 우수한 성과를 이루었다.

본 사업단이 달성한 우수성과에는 BK21플러스 사업의 지원이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젊고 도전적인 대학원생들의 안정적인 장학금 지원은 장기적인 연구과제를 수행하는데 무엇보다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년간의 연구인프라 구축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면 불가능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어려운 여건에서 지속적인 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된 연구인프라는 특성화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잠재력을 북돋아 주었고, 그 결과 농생명분야의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경상대학교는 농생명과학분야를 3대 특성화 분야 중 하나로 선정하고 육성, 발전시켜나가고 있으며, 지역대학으로써 경상대학교 농생명과학분야가 경쟁력을 확보한 데에는 BK21플러스 사업 지원이 절대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생각한다.

지역대학의 경우 모든 학문 분야가 경쟁력을 가지는 것은 어렵지만 특정 분야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분야로 육성시키고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의 특수목적대학을 제외한 대부분 대학은 학부 중심의 대학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BK21플러스 사업을 통해 수도권은 물론 지역대학들의 경쟁력 있는 분야들을 지원함으로써 수도권 집중화를 탈피해 지역별 연구 인프라가 구축되었다고 할 수 있다. 구축된 인프라를 중심으로 각 대학이 특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특성화를 중심으로 한 연구중심대학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 기대한다. 이에 BK21플러스 사업이 대한민국의 연구기반 조성에 매우 큰 역할을 해준 것에 무한 감사드리며, 미래의 국가 과학 경쟁력을 조성할 사업으로 발전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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