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단(팀)현장탐방 미래 산업을 견인하는 화학新소재 부산대학교 동남권화학신기술창의인재양성사업단 (김일 사업단장)

인류의 과학기술과 산업발전은 소재(素材)와 함께 발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은 현재에는 기존 재료들의 특성을 고도의 제조기술을 통해 고기능성 첨단소재로 탈바꿈한 ‘신소재’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신소재는 전자, 정보통신, 자동차, 우주항공, 의료 등 광범위한 분야에 사용되며 미래 산업발전의 핵심 요소로 여겨집니다.
우리나라에도 화학을 통해 새로운 화학 신소재를 개발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국가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연구자들이 있습니다.
화학新기술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나가는 부산대학교 동남권 화학신기술 창의인재양성 사업단을 만나봅니다.

  • 01. 사업단(팀) 현황
02. 사업단(팀) 소개
Ch.01 PROJECT(연구내용)
사업단 주요 연구주제
  • 부산대학교 동남권 화학신기술 창의인재양성 사업단의 주요 연구분야인 화학 신기술은 국가의 전략산업기술인 BT, NT, ET, IT, ST 등을 망라하는 융합기술로서 화학산업은 물론이고 기계, 전자, 자동차, 환경, 생물 등 중요 기간산업에 필요한 소재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생명, 우주 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 산업의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 화학 신기술 산업은 차세대 국가 성장동력 사업의 발전에 필수불가결한 분야이며 동남권(부산,울산,경남) 핵심 산업의 기반으로 응용 및 산업 기술과 직결되는 중요한 학문분야로서, 부산 지역특화산업 중에서 산업섬유소재, 바이오헬스, 그리고 경남 및 울산의 지역특화산업 중에서는 정밀화학, 에너지소재, 나노광학, 생명건강 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 본 사업단은 화학 신소재 합성, 신소재 물성평가, 신소재 제조공정기술, 즉, 화학제품을 원료에서부터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응용하기 위한 기능성과 물성을 평가하며, 최종적으로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공정기술을 개발하여 모든 기술이 서로 연결되어 융합될 수 있는 저주기적 연구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니터링하여, 모든 연구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화학신기술 융합 연구분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연구추진 전략 본 사업단은 2025년 화공분야 세계대학평가 100위권 진입을 목표로 연구역량의 고도화, 인프라 선진화, 산학협력 활성화 전략을 가지고 여러 세부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매년 사업단 참여교수의 자체평가 시스템을 가동하여 12명 중 2명을 교체하는 참여교수의 연구역량강화를 위한 경쟁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표 성과 사업단장 김 일 참여교수(고분자공학과)는 다양한 단백질을 10분 이내에 제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하여 국제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커뮤니케이션즈케미스트리』인터넷판 2018년 7월 20일 자에 게재하였습니다. 천연 아미노산 20종류를 ‘펩타이드 결합’이라는 화학결합을 통해 자유자재로 서로 연결시키는 새로운 유기계 촉매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는데, 이를 사용하면 다양한 단백질을 10분 내에 제조할 수 있고 단백질의 구조도 선형과 고리형으로 조절할 수 있어 새로운 유기 촉매의 개발로 단백질 대량생산 할 수 있는 길이 열려서, 특히 단백질을 합성고분자와 결합시킬 수도 있어 종래의 재료로는 실현이 어려웠던 구조적·기능적 난제를 해결하는 데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창식 참여교수 (고분자공학과)는 기능성 유기/무기 나노하이브리드 소재 분야에서 세계 과학계를 선도한 공로로 2017년 일본고분자학회가 수여하는 'SPSJ 인터내셔널 어워드'를 수상했는데, 'SPSJ 인터내셔널 어워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분자과학 전문 학회인 일본고분자학회가 1994년부터 매년 전 세계 고분자 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과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하 창식 교수는 고분자 나노하이브리드 소재, 유기/무기 하이브리드 나노 세공체 물질, 다성분계 고분자의 구조와 물성 등 기능성 유기/무기 나노하이브리드 소재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700여 편의 학술논문과 70여 편의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 20여 권의 저서 및 번역서를 발간하는 등 탁월한 연구성과를 냈습니다. ◦ 최 영선 참여교수(화학공학과)는 고성능 코팅제 및 접착제의 세계적인 중간체 공급업체인 독일의 스트락톨 기업과 약 10년간의 산학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중간체에 대한 성능 평가방법과 적용방법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장기 해외 산학협력 교류를 통하여 우수한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특히 독일 현지 Lab에서 개발하는 중간체에 대한 공동 평가를 수행하였는데, 앞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더욱 밀접한 교류를 통하여 세계수준의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구 성과
  • 세계대학평가 QS 화공분야에서 부산대는 2014년 150-200위에서 2017년에는 101~150위로 수직상승하여 지역거점 국립대학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7위)를 달성하였습니다.
    (국내순위 : 카이스트-서울대-포스텍-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공동6위)-연세대(공동6위)-부산대(공동7위)–경희대(공동7위)) 이는 2003년부터 시작한 BK I, BKplusⅡ단계 동안 교육부문과 연구부문의 지속적인 투자 지원의 결과로서 대학원 중심의 교육과 연구역량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것입니다. 최근 2년간(2016.3~2018.2)의 대표 실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참여교수 연구 실적>
    · 국제SCI논문 총편수: 197
    · 상위 10% 국제 논문 실적 : 34 편/총 197편 (17.25%)
    · 정부연구비 수주 실적 : 47건
    · 산업체 연구비 수주 실적 : 19건 (지역산업체: 11건)
    ◦ 참여교수 국제 학술회의 활동 (초청강연 및 기조연설): 23건
    ◦ 참여교수 국제 학술지 활동 (편집위원장 및 편집위원): 27건
    ◦ 참여교수 국제 공동 연구: 10건
    ◦ 대학원생 국제 공동연구: 4건
    ◦ 해외 석학 및 전문가 초빙: 3건

    · 참여대학원생:176명, 졸업생배출:67명, 학술대회발표:192건, 논문:638건발표
    · 특허등록 : 국내 20건, 국제 5건

    · 기술이전 총 491.5백만원, 참여교수 1인당 41백만원
  • 대표적 기술이전 실적으로는 최 영선 참여교수 연구팀은 차세대 수송기기 구조체에 적용 가능한 고강도 구조용 접착제 개발 성공으로 (주)동성화학, (주)새론테크 등 여러 기업에 약 12억원의 기술료로 기술이전을 완료하였습니다. 높은 접착강도와 저온에서 우수한 내충격 특성을 가지는 구조용 접착제는 세계 시장규모가 약 2조원에 달합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데, 향후 개발결과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Ch.02 EDUCATION(교육내용)
사업단(팀) 교육목표 본 사업단의 교육목표는 국가의 미래산업 및 지역의 혁신전략 추진사업에 부응하고, 특히 동남권 지역(부산·울산·경남)에서 고급 지식기반 기술인의 수요를 고려하여 화학 신기술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교육/인력양성 프로그램 소개
  • 화학공학과와 고분자공학과의 교차수강 확대 및 내실화를 통한 연구협력 및 성과창출을 하였는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나노기술, 생물공학, 기능성 고분자, 전자재료분야와 관련된 나노유기소재특론, 박막공정특론, 생체및의료용고분자, 생물화학공학특론 과목을 개설하였고, 융복합 분야 연구력 강화 및 사업단내 융복합 연구과목의 지속적인 개발 및 수강 대학원생을 확대하였습니다.
  • 본 사업단은 사업단 내 우수융합연구 사례에 대해 포상 및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사업단 자체, 교내, 동남권 지역 연구그룹과의 융합연구를 활성화하여 공동연구과제 도출, 연구결과의 실용화를 증진 시켰습니다.
  • 본 사업단은 융복합분야 과목 개발 및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전문교과목의 학과간 장벽을 완화하고, 학제 간 연구를 활성화하였습니다. 또한 사업단이 주관하는 초청 및 연구 세미나를 통해 관심 있는 대학원생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다양한 융복합 교육의 토대를 마련하였고, 외국저명교수를 초청하여 특강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 화학공학과/고분자공학과 강의 교차 수강인원: 77명
  • 글로벌 창의 인재양성을 위해 컨퍼런스, 워크샵 개최 및 국제학술대회 참여: 사업단 자체 워크샵 개최 2건, 국제학술대회 발표 :192건
  • 국내외 전문가 초청 세미나: 40건
  • 해외석학 초청세미나 개최 : 3건
    - Jeffrey Pyunn 교수 (Department of Chemistry and Biochemistry, University of Arizona)
    - Mu-Ping Nieh 부교수 (University of Connecticut) 등
인재양성을 위한 활동(세미나, 연수 등)
  • 대학원생 단기 해외연수, 방문연구 :7건
  • 대학원생들 장기 및 단기 해외 우수연구기관 파견 :
    - 독일의 Institute for Technical Chemistry and Polymer Chemistry (ITCP), Karlsruhe Institute of Technology (KIT),
    - 미국의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Environmental Engineering Prof. Bruce. E. Logan 연구실,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 중국 상해산업기술연구원,
    - 일본 야마가타대학의 스기모토 연구실, 오사카대학의 Research center for solar energy chemistry의 Shuji Nakanishi교수 연구실,
    도쿄공업대학교(Tokyo Insititue of Technoloy) 등에 장단기 연수를 통해 여러 공동 연구성과를 내었습니다.
  • BK21 플러스 workshop 개최 : 매년 각 연구실 간의 연구정보공유 및 최신 연구경향에 관하여 교류하고, 각 연구실에서 포스터발표와 구두발표를 통해 연구성과를 공유하며 참석 인원들의 투표를 통해 우수자를 뽑아 시상하고 있습니다.
  • CAMPUS ASIA 프로그램 ( 한 · 중 · 일 3국 대학생들이 3개국 중 원하는 나라의 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학점 인정, 학위 취득 사업)
  • 미국 미주리대학 아시안센터와 MOU 체결,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학점 인정
  • 일본 시즈오카대학과 공동박사학위제를 체결하여 공동학위제 운영
  • 부산대학교 공과대학과 인도네시아의 Institute Teknologi Sepuluh Nopember 간의 1+1 석사 복수 학위 프로그램을 위한 양해각서(MOU) 교환 프로그램
  • Open Lab을 정기적으로 실시 : 각 연구실을 소개하고 랩 투어를 진행함으로써 실험 및 연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교육과 연구 성과의 확산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Ch.03 VISION(최총목표 및 인재상)
사업단(팀) 최종 연구목표 화학 신기술 분야 세계수준의 사업단을 위해서 2025년 세계 100위권 (QS ranking 기준)을 목표로 삼아, 미국 내 화학공학과 순위 20위 이내의 세계 최정상급 수준의 연구 사업단으로 성장하고, 동남권 화학산업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추구하는 인재상 본 사업단이 추구하는 인재상은 창의인재로서 융합(Fusion), 혁신(Innovation), 방향성(Orientation) 세 가지 기본적인 능력을 가진 인재입니다. 융합이란 타 분야의 장점을 이용하여 자기분야의 새로운 점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는 소통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혁신이란 이전의 상태보다 다른 무엇인가를 만드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향성이란,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혁신하고 융합을 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능력으로, 이를 위해서는 공적인 가치(Public value), 과학적 가치(Scientific value), 산업적 가치(Industrial value)와 같은 가치의 방향성을 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본교 학부생의 대학원 평균 진학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거 수도권 또는 타지역의 대학원으로 진학했던 학부생들이 최근 3년간 2배 가까운 본교 대학원 진학률을 보이는 것은 BK plus 지원사업으로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 이유가 가장 큽니다. 이에 따라 대학원 연구중심 체계가 확립할 수 있고 세계적 수준의 논문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창출하였습니다. 또한 우수한 외국인 석박사 대학원생 및 박사후 연구인력 유입으로 국제화 수준을 넓혔습니다.

- 외국어 강의 비율: 85%
- 외국인 교수 비율: 11.11%,
- 외국인 대학원생 비율: 15.15%
- 외국어 학위논문 비율 : 86.96%

졸업생 진로 및 활동 등
  • 본 사업 참여대학원생은 화학·고분자 공학 전공과 관련하여 석유화학플랜트 분야 및 화학소재와 관련된 대기업, 국책연구기관, 관련 산업체, 외국계기업, 국외 교육기관 등에 취업하고 있습니다. 특히 취업 및 진로 설명회를 개최하여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 취업설명회: 15건 (취업컨설팅 13건, 학과 내 취업지원 강좌 2건 포함)
  • 대학원생 배출실적: 석사 59명, 박사 8명
  • 대학원생 취업율: 석사 71.4%, 박사 66.6% (실적 대상자 2017년 2월, 2017년 8월 졸업생, 석사 20/28 취업, 박사 2/3 취업)
  • 취업 유형을 구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대기업: 28.5%
    - 중견기업: 21.4%
    - 중소기업: 17.8% ( 창업 포함 )
    - 대학연구소: 7.1%
03. 미니 인터뷰
김일 사업단장
  • 교수님의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부산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과 교수 김 일 입니다. 1990년 카이스트 화학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같은 해 울산대학교 화학공학과에 부임하여 2000년까지 근무하다 2001년 이후 부산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재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우리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되는 고분자인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을 제조하는 촉매기술을 연구하여 오늘날 관련 기술이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하는 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촉매를 이용한 기능성 고분자의 제조 연구에 박차를 가하여 관련 기술을 이전, 상업화에 성공한 사례도 다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400편이 넘는 논문을 세계적 저명학술지에 게재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구결과로 여산 촉매학술상(화학공학회), 롯데 산학연 협력상(고분자학회), 부산과학기술상 등 다수의 수상 실적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동남권 화학신기술 창의인재 사업단의 단장으로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으며, 사업단의 취지에 부합하는 창의인재를 양성하여 적재적소에 공급함으로써 우리나라 화학산업의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BK21플러스가 사업단에 어떤 도움이 되고 있나요?

    무엇보다도 본 사업은 지원을 받는 대학원생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고 있습니다. 이는 지원을 받는 사업단의 연구 실적이 그렇지 못한 학과보다 월등히 높다는 사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대에 해외의 석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의 선진 혹은 동료 연구자들과의 활발한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은 대학원생들에게 각자 연구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전진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연구능력을 갖춘 기관을 선별하여 집중적으로 국가가 지원하는 시스템은 전 세계적인 추세이며, BK21플러스가 사업은 이와 같은 추세에 걸맞은 사업으로 향후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BK21플러스의 발전을 위해 개선해야 할 점이나 건의사항이 있으신가요?

    사업단의 위치, 종류, 특징 등이 각각 다르고 추구해야 하는 목표가 다름에도 정해진 테두리 내에서 일률적인 예산 집행을 해야 하는 현재의 시스템은 선정은 엄격히 하되 예산의 운용은 사업단의 자율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업비의 일부라도 연구비 성격으로 집행 가능하게 해야 합니다. 특히 현재 체제에서 사업단장은 권한은 적고 의무만 많은 점은 개선해야 마땅하다고 생각됩니다.

  • 지도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우선 사업단의 참여대학원생이 되면 당연하게 지원을 받는다는 매너리즘을 버려야 합니다. 재원이 국민의 혈세로 지원됨을 잘 지각하고 현재의 위치에서 각자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충실하여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나이와 정열을 감안하면 현재가 창의적인 연구를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시기입니다. 동료 연구자들은 물론 세계적 수준의 선진 연구자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본인이 하고 있는 연구를 수시로 성찰하고 추격형이 아닌 선도형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정열을 쏟기 바랍니다. 이러한 경험이 쌓여 본인이 발전하고 나아가 국가의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초석이 되기 때문입니다.

  • 향후 사업단에서 도전하고 싶거나 관심 있는 연구주제가 있으신가요?

    미래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연구주제의 경우 다학제적 성격이 매우 강해지리라 생각됩니다.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화학공학과 고분자공학 같은 전통적인 학문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추세에 맞게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전통적인 기초 분야를 유지하면서 미래의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교과과정 개편에 대해서 고민하고자 합니다. 혁신적인 교과과정을 바탕으로 창의인재를 양성해야 화학공학과 고분자공학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화학산업 규모는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기반 산업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함은 물론이고 미래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심각하게 해야 합니다. 몇 가지 제품을 대량생산하여 이윤을 창출하는 산업은 이미 사양화되어 소량을 생산하여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이 시급합니다. 이는 분명히 전통적인 화학산업과 거리가 있어 어려워 보일지라도 혁신적 교과과정을 통해 양성된 창의인재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가능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 단장님께서 추구하는 사업단의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본 사업단은 동남권 화학산업의 발전에 필요한 창의 인재를 양성하여 공급하기 위해서 설립되었고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 화학산업에 부응하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수 접착제 개발, 고성능 고분자제조를 위한 촉매기술 개발, 자연을 모사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 개발 등이 그 예입니다. 우리나라는 과거의 선진국 추격형 기술개발에서 선도형 기술개발로의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도형 기술개발을 할 수 있는 창의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것은 사업단의 비전이자 의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취지에 맞게 화학공학과 고분자공학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개발과 인재양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김창만 참여대학원생
  •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부산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과의 Bioenergy & Bioprocess Engineering Lab에서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창만입니다.
    2014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BK21플러스 사업단 참여대학원생으로 연구했었습니다.

  • 본 학과 및 전공, 연구 분야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저는 해양생태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해양생태학을 연구하는 동안, 항상 기후변화, 환경오염에 대한 직접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한계점을 느껴왔습니다. 그래서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박사과정에서 바이오에너지에 도전해보고자 마음먹었습니다. 특히 자연과학적 접근이 아닌 실제로 적용이 가능한 기술에 도전해보고자 화학공학과 바이오에너지 연구실에서 새로운 실용 가능한 기술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 BK21플러스사업이 연구수행에 있어 어떤 도움이 되고 있나요?

    아무래도 경제적인 지원으로 연구 외 다른 부분에 신경을 쓰지 않도록 도와주는 점이 매우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BK21플러스사업의 지원으로 국제학술대회에도 여러번 참석했었는데, 그곳에서 만난 교수님들의 조언이 연구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앞으로의 진로 및 계획은 무엇인가요?

    이번에 박사학위를 받는데, 미국의 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에 박사 후 연구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바이오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접근을 통해서 석유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를 해보고자 합니다.

  • 사업단에서의 연구 활동을 통해 배우거나 달라진 점이 있다면?

    BK21플러스 사업단에서 제공하는 여러 연구 활동을 통해서 다른 연구그룹이 어떤 연구를 하는지 접할 수 있었고, 실제로 이를 통해서 다른 연구그룹과의 공동연구를 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적도 있습니다. 이런 기회가 저에게 연구자로서 좀 더 적극적으로 다른 연구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성애 산학협력단직원
  •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부산대학교 동남권화학신기술창의인재양성사업단에서 BK21플러스 사업수행 및 사업단의 예산 지출 관리, 인사 등의 전반적인 사업의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성애라고 합니다.

  • 업무를 하며 보람을 느낀 적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BK21플러스 사업으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금전적 부담 없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고, 다양한 학술대회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행정적으로 지원하면서 학생들이 연구 성과를 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BK21플러스사업 관리 부분에 건의할 점이 있다면?

    행정업무를 진행하다보면 사업비 지출과 관련하여 규정해석이 애매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규정사항들을 좀 더 자세하게 매뉴얼화하여 분기별로 안내해주시면 업무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NRF한국연구재단
  • 대전청사 : (34113) 대전광역시 유성구 가정로 201 | TEL 042-869-6114 | FAX 042-869-6777

    서울청사 : (06792) 서울특별시 서초구 헌릉로 25 | TEL 02-3460-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