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속으로
여름휴가 대비 자동차 체크리스트
YO! Check it out!
무더운 여름이 두려운 건 비단 사람만이 아닙니다.
오늘은 뜨거운 태양에 보닛이 달궈지고, 내일은 장대비를 쫄딱 맞아 녹슬기 십상인 자동차 역시 무더위에 취약하죠.
게다가 멀리 멀리 휴가를 떠나야 하는 만큼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여름휴가 대비 자동차 필수 체크리스트, 함께 요목조목 따져볼까요?
휴가 전 체크리스트
냉각수 점검
외부 온도가 상당히 높은 여름철. 그래서 차량 엔진 과열 가능성이 큰데요. 그래서 엔진 과열을 방지하는 냉각수를 미리 점검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행거리가 4만km 이상이거나 마지막으로 점검 받은지 2년이 지났다면 교체를 추천! 또 늘 적정량을 유지해야 합니다. 계절별로 냉각수 혼합 비율이 다르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냉각수와 부동액의 비율은 50:50. 하지만 부동액이 상대적으로 적을 경우, 겨울철엔 냉각장치가 빙결되거나 시동이 걸리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하니 꼭 유의하세요.
타이어 공기압 확인
자동차 부품 중 뜨거운 아스팔트를 가장 많이 접하는 타이어. 그래서 여름철 1순위 체크 포인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요. 고온의 아스팔트에서 오래 주행을 하다보면 타이어 내부 공기가 팽창해 고무 손상이나 변형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또 장마철 빗길 운전으로 인한 수막현상 방지에도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평소보다 자주 공기압을 체크해야 하죠. 또 한가지, 타이어 마모 체크도 잊지 마세요!
에어컨 확인
에어컨은 사실 본격적으로 여름이 오기 전에 미리 관리하는 것이 좋아요. 만약 에어컨 바람이 전보다 약해진 기분이 든다면 통풍구 먼지를 1차적으로 제거하면 됩니다. 그 다음 확인해야 할 부분은 바로 필터. 에어컨 필터에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니 목적지에 도착하기 3~5분 전에 송풍 모드로 전환하는 것 잊지 마세요! 그리고 시동과 동시에 에어컨을 켜는 습관은 압축기, 시동모터, 배터리 등에 무리를 줄 수 있어요. 창문을 열고 몇분 정도 운행한 다음 에어컨 버튼을 눌러주길 추천합니다.
차량 내부 관리
그늘이 아닌 곳에 오랜 시간 주차를 할 경우, 자동차 실내온도 역시 외부 못지않게 상승하죠. 휴대폰 배터리나 페트병, 부탄가스 등 폭발 위험이 있는 물건은 반드시 차 안에 두지 말아야 합니다. 또 블랙박스나 내비게이션 등 전자기기들이 고온에 의해 고장일 날 수 있으니 주차 후엔 반드시 가림막이나 수건, 옷 등으로 덮어주셔야 해요. 한가지 꿀팁은 주차 시 창문을 1cm 정도만 열어두면 실내 온도를 적절하게 맞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휴가 후 체크리스트
바닷가를 다녀왔다면손세차로 염분기 제거하기
바다나 해수욕장을 다녀왔다면 자동차에 염분기가 묻어있을 확률이 매우 높죠. 염분은 부식을 유발하는데요. 직접적으로 바닷물에 닿지 않더라도 해풍에 묻어나는 염분기도 상당합니다. 하지만 잘 보이지 않아 위험한 자동차 하체부분은 자동 세차로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어요. 그래서 고압 손세차를 이용해 차량 하부부분까지 깨끗하게 씻어줘야 합니다. 또 나무수액, 벌레, 곤충류 등의 이물질 또한 굳으면 쉽게 지워지지 않으니 확인 즉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포장 도로를 달렸다면차체 하부와 타이어 점검 필수
산과 계곡 등 대표적인 비포장 도로를 운전했다면 돌이나 나뭇가지 등에 부딪혀 손상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차량 밑에서 오일류가 샌다면 손상되었을 확률이 높으니 바로 정비소로 향해야 한다는 사실! 또 장거리 운전과 고온도로 주행에 의해 타이어 마모가 심해졌을 수 있으니 타이어 마모상태와 공기압 체크를 잊지 마세요.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불필요한 짐 정리하기
텐트, 취사도구 등 무거운 휴가용품을 제때 정리하지 않은 채 계속 싣고 다닌다면 무게로 인한 연비 소모가 상당합니다. 차체가 가벼울 수록 연비가 좋아지니 요즘처럼 고유가 시대에는 휴가 때 사용한 물건들을 바로 정리해 차량 내부 무게를 최소화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저분한 차량 내부꼼꼼하게 청소하기
무더운 여름 장거리 운전 중에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했다면,
필터가 오염물질에 막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필터 교체를 통해 곰팡이나 세균번식, 악취 예방은 필수! 또 물놀이 후 시트가 젖었다면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 곰팡이가 생길 확률이 높겠죠?
물이 묻은 시트는 수건이나 신문지 등으로 닦아내 수분을 최대한 제거하는 게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