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서 2017년 2월에 박사학위를 받은 이한얼입니다. <BK21 플러스 한국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관한 연구 및 전문인력양성 사업단>에 참여하였습니다. 저의 전공분야는 경제성장, 거시경제, 노동경제, 교육입니다. 제가 속한 BK21 플러스사업단은 저의 폭 넓은 연구 분야를 깊게 탐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제가 연구를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연구비 및 국제학회 활동에 지원을 주어 좋은 연구결과를 낼 수 있게끔 환경을 제공해주었습니다.

BK21플러스사업단이 제공하는 우수한 연구 환경과 지도교수님의 지도하에 다양한 연구를 하였습니다. 제 박사학위논문은 교육을 통해 축적된 인적자본을 측정하고 전 세계적으로 인적자본이 어떻게 축적되었는지를 비교하며, 한국 자료로 교육을 통해 축적된 인적자본이 직장에서 요구하는 수준과 일치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교육 미스매치 문제를 살펴보고, 인적자본이 노동시장에서 어떠한 장벽을 만나 성별로 경제적 성과가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박사학위논문 중 지도교수이신 이종화 교수님과 공동 저술한 논문인 ‘Human capital in the long run’은 경제학 저널 중 상위 10%에 드는 ‘Journal of Development Economics’에 게재되었습니다. 이 논문은 기존 문헌보다 정확한 방법론을 사용하고 신뢰성 있는 많은 자료를 이용해서 지난 2세기 동안 교육을 통해 축적된 인적자본을 측정하고 그것의 변화를 분석한 논문입니다. 이 자료는 장기간에 걸친 경제, 사회, 정치 발전에 인적자본이 미친 영향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지도교수님을 포함한 두 명의 공저자와 함께 저술한 ‘Effects of educational mismatch on wages in the Korean labor market’도 SSCI급 저널에 게재되었습니다.

저는 국제저명학술지에 우수한 연구결과를 발표함과 동시에 중국 서남재경대학교의 조교수로 임용되어 2017년 9월부터 독립적인 연구자로서의 첫걸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BK21플러스 사업단에 속해서 배웠던 경제학 지식과 연구경험을 경제학을 처음 시작하거나 경제학자가 되길 원하는 학생들에게 전파할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입니다. 좋은 환경에서 연구를 하고 독립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준 BK21플러스 사업단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수한 연구환경이 제공해주는 풍부한 자원을 토대로 더 우수한 연구자가 많이 배출되기를 소망합니다.